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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나눔 행복찾기 ! 동주민센터의 희망이야기
작은보금자리,내일을위한변화의시작
고단한삶의무게를견디다동주민센터문턱을넘으신어르신에게웃음을찾아드리다
묵1동주민센터이재춘주무관
위태로운눈빛
다. 말씀을 함에 있어서도 조심스러운 부분들이 있었다. 그
래서일까?상담은그가과거에살던이야기부터현재까지이
어지게되었고그의이야기를자연스럽게경청할수있었다.
초췌한모습의나이가지긋하신어르신이동주민센터의문
“어르신께서는 잠은 어디서 주무세요?” 어르신이 어디서
을 힘겹게 밀고 들어오셨다. 옷가지 몇 벌이 채 들어가지도
잠을자는지궁금했다.그는일주일중에서4일은배를타고
않을것같은작고낡은가방은그가고령의노숙자임을짐작
중국보따리상을따라가심부름을한다고했다.그일은그저
케 했다. 검은색 뿔테 안경너머로 고단해 보이던 눈빛은 아
먹고자는문제를해결하기위함이었다.교통비와먹고자는
직도잊혀지지않는다.
문제를해결하고한국에돌아오면수중에그가사용할 수있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자리에서 일어나 인
는돈은3만원이채안되었다.그돈을아껴하루에한끼를
사를 드렸으나 힘겹게 마른 침을 삼킬 뿐 쉽게 말씀을 하지
먹고사우나에서잠을자곤했다.그렇게다시배를타기전
않으셨다.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작은 생수 한 병을 드리고
까지3일을버틴다.
잠시기다렸다.
그마저돈이여의치않은날은서울역에서잠을자곤하는
“내가그동안은창피해서오질않았는데지금은너무힘들
데기존에자리를잡고있던노숙자들의성격이워낙거칠고
어서 여기까지 찾아왔습니다.” 힘겹게 입을 열었으나 다시
간혹시비를걸어와길에서노숙을하는것도여간힘든것이
침묵이이어졌다.상담실로자리를옮겨자세한이야기를나
아니라며눈시울을붉혔다.
누기로했다.
과거한참잘나가던시절이있었다.경제적으로부유했었
고 자녀들도 연세대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만큼
변화의시작!
꽤여유있는생활이었다.그러던어느날,부동산임대업에
투자를하면서문제가발생했다.신용대출과가족의집을담
상담이끝나고직원들과회의를시작했다.고령의CT는생
보로대출을받아건물을구입하는과정에서부동산사기를
계와주거뿐아니라건강문제까지있었다.어르신에게도움
당하게되었고집안은순식간에무일푼에감당하기힘든많
을드릴수있는것들을정리하기시작했고가장먼저기본적
은빚까지떠안게되었다.
인생계부터해결을하기로결정했다.부양가족들과는연락
예고 없이 찾아온 경제적 파탄은 가족들을 뿔뿔이 흩어지
이두절되었으니맞춤형급여조사기간은더길어질것이다.
게만들었다.
어르신은 중국에 있는 몇 가지 짐도 정리를 해야 하니 괜찮
아내와는이혼을하게되었고자신의이름으로대출을받
다며부양의무자에게연락을하는기간동안어르신은다시
아 빚까지 떠안겨준 아버지를 큰 딸은 더 이상 쳐다보지 않
중국을오가는생활을하기로했다.부양의무자와연락이닿
았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다녔던 아
아부양기피사유서를받았다.부양의무자는사연이어떻든
들은감당할수없는빚으로신용불량자가되었고이곳저곳
다시는이런일로연락이되지않기를바란다는말을남겼다.
정처없이주소를옮기며일용직아르바이트를하고있었다.
중국을 오가며 정리했다는 짐은 민망할 정도로 단촐했다.
사실 노숙자가 찾아오는 경우 상담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
요양원이나쉼터같은곳은싫다고하여일단잠을잘수있
다.대부분의노숙자는알코올문제를동반하고있기때문에
는 곳을 찾아야 했다. 고시원을 찾아가 고시원비 결제는 나
상담 자체가 두서없이 횡설수설 진행이 되곤 한다. 결국 그
중에 와서 해드릴테니 먼저 입실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요청
들이지원을받거나갈수있는곳은대부분시설이다.하지
했다.어르신이고시원에쉬고있는동안주민자치위원회의
만어르신은음주를하지도않고흡연을하지도않는분이었
도움을 받아 마트에서 생활용품과 죽, 반찬 몇 가지를 구입
85
녹색병원이말년기금건강방파제프로그램이란,의료지정기부후원자(이말년여사)의기부금100백만원과녹색병원직원후원금등50백만원을기금으로하여의료사각지대에놓인저소득층에게진단검사비,수술비등을지원하는사업
작은보금자리,내일을위한변화의시작
고단한삶의무게를견디다동주민센터문턱을넘으신어르신에게웃음을찾아드리다
묵1동주민센터이재춘주무관
위태로운눈빛
다. 말씀을 함에 있어서도 조심스러운 부분들이 있었다. 그
래서일까?상담은그가과거에살던이야기부터현재까지이
어지게되었고그의이야기를자연스럽게경청할수있었다.
초췌한모습의나이가지긋하신어르신이동주민센터의문
“어르신께서는 잠은 어디서 주무세요?” 어르신이 어디서
을 힘겹게 밀고 들어오셨다. 옷가지 몇 벌이 채 들어가지도
잠을자는지궁금했다.그는일주일중에서4일은배를타고
않을것같은작고낡은가방은그가고령의노숙자임을짐작
중국보따리상을따라가심부름을한다고했다.그일은그저
케 했다. 검은색 뿔테 안경너머로 고단해 보이던 눈빛은 아
먹고자는문제를해결하기위함이었다.교통비와먹고자는
직도잊혀지지않는다.
문제를해결하고한국에돌아오면수중에그가사용할 수있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자리에서 일어나 인
는돈은3만원이채안되었다.그돈을아껴하루에한끼를
사를 드렸으나 힘겹게 마른 침을 삼킬 뿐 쉽게 말씀을 하지
먹고사우나에서잠을자곤했다.그렇게다시배를타기전
않으셨다.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작은 생수 한 병을 드리고
까지3일을버틴다.
잠시기다렸다.
그마저돈이여의치않은날은서울역에서잠을자곤하는
“내가그동안은창피해서오질않았는데지금은너무힘들
데기존에자리를잡고있던노숙자들의성격이워낙거칠고
어서 여기까지 찾아왔습니다.” 힘겹게 입을 열었으나 다시
간혹시비를걸어와길에서노숙을하는것도여간힘든것이
침묵이이어졌다.상담실로자리를옮겨자세한이야기를나
아니라며눈시울을붉혔다.
누기로했다.
과거한참잘나가던시절이있었다.경제적으로부유했었
고 자녀들도 연세대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만큼
변화의시작!
꽤여유있는생활이었다.그러던어느날,부동산임대업에
투자를하면서문제가발생했다.신용대출과가족의집을담
상담이끝나고직원들과회의를시작했다.고령의CT는생
보로대출을받아건물을구입하는과정에서부동산사기를
계와주거뿐아니라건강문제까지있었다.어르신에게도움
당하게되었고집안은순식간에무일푼에감당하기힘든많
을드릴수있는것들을정리하기시작했고가장먼저기본적
은빚까지떠안게되었다.
인생계부터해결을하기로결정했다.부양가족들과는연락
예고 없이 찾아온 경제적 파탄은 가족들을 뿔뿔이 흩어지
이두절되었으니맞춤형급여조사기간은더길어질것이다.
게만들었다.
어르신은 중국에 있는 몇 가지 짐도 정리를 해야 하니 괜찮
아내와는이혼을하게되었고자신의이름으로대출을받
다며부양의무자에게연락을하는기간동안어르신은다시
아 빚까지 떠안겨준 아버지를 큰 딸은 더 이상 쳐다보지 않
중국을오가는생활을하기로했다.부양의무자와연락이닿
았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다녔던 아
아부양기피사유서를받았다.부양의무자는사연이어떻든
들은감당할수없는빚으로신용불량자가되었고이곳저곳
다시는이런일로연락이되지않기를바란다는말을남겼다.
정처없이주소를옮기며일용직아르바이트를하고있었다.
중국을 오가며 정리했다는 짐은 민망할 정도로 단촐했다.
사실 노숙자가 찾아오는 경우 상담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
요양원이나쉼터같은곳은싫다고하여일단잠을잘수있
다.대부분의노숙자는알코올문제를동반하고있기때문에
는 곳을 찾아야 했다. 고시원을 찾아가 고시원비 결제는 나
상담 자체가 두서없이 횡설수설 진행이 되곤 한다. 결국 그
중에 와서 해드릴테니 먼저 입실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요청
들이지원을받거나갈수있는곳은대부분시설이다.하지
했다.어르신이고시원에쉬고있는동안주민자치위원회의
만어르신은음주를하지도않고흡연을하지도않는분이었
도움을 받아 마트에서 생활용품과 죽, 반찬 몇 가지를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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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병원이말년기금건강방파제프로그램이란,의료지정기부후원자(이말년여사)의기부금100백만원과녹색병원직원후원금등50백만원을기금으로하여의료사각지대에놓인저소득층에게진단검사비,수술비등을지원하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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