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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나눔 행복찾기 ! 동주민센터의 희망이야기
도 문은 열리지 않았다. 퇴근 후에 다시 찾아갔지만 여전히
안타까웠다.녀석제의사를적극표현하기엔엄마의우울함
문은잠겨있었다.
과 고통에 함께 잠겨 있는 듯했다. 어머니가 버리도록 허락
한일부쓰레기와물건들만싣고직원들은밖에서대기하도
록했다.그리고는어머니를설득하기시작했다.
-공사3일전-
“GS건설측에서는박00이군공부방을지원하기가어렵다
이대로포기할수는없었다.다음날아침박00군의학교를
고했답니다.공사할수있도록정리도안되고,공부방을만
찾아가서선생님께지원에대한설명을드리고박00군을만
들어줘도다시원래대로돌아가면의미가없다는겁니다.”“
날수있도록부탁드렸다.기다리는동안박00군의학교생
그러니까제가한다니까요.”
활은어떠한지여쭤보았다.
박00이군어머니는공허하게대답하셨다.안심이안됐다.
“박00이군가정에대해서는저도잘알고있습니다.아프신
서로에대한불신과경계의벽을사이에두고담너머에있는
어머니와함께지내고힘든환경인데도,학교잘다니고동아
사람에게말하는느낌이었다.
리활동도하고있습니다.”
한참을그렇게대화가오고가던그때,박00군이내눈에들
하지만 박00군의 모습은 몇 달 동안 자르지 않은 긴 머리
어왔다.그의눈에눈물이고여있었다.나의시선을따라박
에,때가잔뜩묻은교복차림이었다.마음이아팠다.박00군
00이군어머니도아들의눈물을봤다.잠시정적이흘렀다.
은 부모님의 이혼 때문에 상처가 깊고, 아픈 어머니를 걱정
어머니의우울감과경계심에더이상끌려갈수는없다.아
하고있는착한아들이었다.그리고장래‘공무원’이되고싶
이를위해서라도나는단호해져야했다.
은꿈도가지고있었다.
“어머니. 내일 오전 9시부터 공사가 시작될 겁니다. 아드
‘박00군을위해반드시공부방을만들어주고싶다.’
님을 생각해서라도 차질 없이 공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정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청소년시기 독립된 공간이 꼭
리해주세요.”
필요할 그 아이에게 반드시 공부방을 만들어주어야겠다는
의지를불태우게되었다.
아들을위해서
-공사2일전-
하지만‘세상엔쉬운일이하나도없다’라고누가말했던가.
-공사하는 날-
하루만에공사를마치려면집안의물건들이정리되어야하
“박00이군 가정은 모자가정으로 어머니는 박00군이 5살
는데, 박00군의 어머니는 “내가 돈을 주고 산 건데 버릴 게
때이혼후홀로자녀를양육해오셨습니다.7년전부터틱장
없다.”며고집을피우셨다.흩어진물건들이쌓여져있을뿐
애,신경성정신질환이점점심해져지금은국가의생계비로
하나도정리된게없었다.
생활하고계십니다.그래도어머니와대화도잘하고,학교생
GS건설측에서는박00이군집안에쌓여있는잡동사니들
활도열심히하는박00군에대한사랑은누구못지않습니다.
과집안곳곳에흩어져있는쓰레기같은물건들을보고는지
오늘박00이군집에서공사하실때조금불편하시더라도이
원하는데주저했다고한다.왜냐하면공부방을멋지게리모
해부탁드립니다.”
델링해줘도다시원래대로돌아갈것같아보였기때문이다.
공사 당일 오전 8시, GS건설 임직원들 앞에서 사례발표
시간이많이없으니,동직원들이나가서정리해주자.”박
를했다.그리고오전9시,공사가시작됐다.나는주민센터
00이군집안얘기를들으신동장님께서는꼭지원될수있
자리로 돌아와 앉았지만, 정리가 안 돼 공사에 차질이 생길
도록돕자고하셨다.
까하는 걱정에 일이 손에 안 잡혔다. 현장에 나가보지 않을
수없었다.
-공사1일전-
저멀리박00이군집밖에공사팀원들이모여있었다.‘집
정리할박스들을동행정차량에싣고4명의직원들과함께
안에들어가지도못한건아닐까?’박00이군집안으로들어
박00군의 집으로 향했다. ‘박00이군 어머니를 어떻게 말씀
갔다.깨끗했다.좁은거실통로도,공사할방도완벽하게정
드리면설득할수있을까?’그생각뿐이었다.
리가 돼 있었다. 밖에서는 도배지를 재단 중이고, 안에서는
“이사람들은누구예요?집안으로들어오는거싫어요.제
공사준비에분주했다.
가한다니까요.물건들을왜버리라고하는거예요?”박00군
“여기가 그 집 맞나요? 저희가 정리할 게 하나도 없네요.
의어머니는그렇게밖에선직원들을거절하셨다.박00군은
생각보다 일찍 끝날 것 같습니다. 박00이군 어머니는 인사
어머니의뒤에서아무말도없었다.박00군이그토록원하고
만하고,바로나가셨습니다.”그리고그렇게공사는끝났다.
기대하던 공부방인데 어머니 뒤에서는 침묵만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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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문은 열리지 않았다. 퇴근 후에 다시 찾아갔지만 여전히
안타까웠다.녀석제의사를적극표현하기엔엄마의우울함
문은잠겨있었다.
과 고통에 함께 잠겨 있는 듯했다. 어머니가 버리도록 허락
한일부쓰레기와물건들만싣고직원들은밖에서대기하도
록했다.그리고는어머니를설득하기시작했다.
-공사3일전-
“GS건설측에서는박00이군공부방을지원하기가어렵다
이대로포기할수는없었다.다음날아침박00군의학교를
고했답니다.공사할수있도록정리도안되고,공부방을만
찾아가서선생님께지원에대한설명을드리고박00군을만
들어줘도다시원래대로돌아가면의미가없다는겁니다.”“
날수있도록부탁드렸다.기다리는동안박00군의학교생
그러니까제가한다니까요.”
활은어떠한지여쭤보았다.
박00이군어머니는공허하게대답하셨다.안심이안됐다.
“박00이군가정에대해서는저도잘알고있습니다.아프신
서로에대한불신과경계의벽을사이에두고담너머에있는
어머니와함께지내고힘든환경인데도,학교잘다니고동아
사람에게말하는느낌이었다.
리활동도하고있습니다.”
한참을그렇게대화가오고가던그때,박00군이내눈에들
하지만 박00군의 모습은 몇 달 동안 자르지 않은 긴 머리
어왔다.그의눈에눈물이고여있었다.나의시선을따라박
에,때가잔뜩묻은교복차림이었다.마음이아팠다.박00군
00이군어머니도아들의눈물을봤다.잠시정적이흘렀다.
은 부모님의 이혼 때문에 상처가 깊고, 아픈 어머니를 걱정
어머니의우울감과경계심에더이상끌려갈수는없다.아
하고있는착한아들이었다.그리고장래‘공무원’이되고싶
이를위해서라도나는단호해져야했다.
은꿈도가지고있었다.
“어머니. 내일 오전 9시부터 공사가 시작될 겁니다. 아드
‘박00군을위해반드시공부방을만들어주고싶다.’
님을 생각해서라도 차질 없이 공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정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청소년시기 독립된 공간이 꼭
리해주세요.”
필요할 그 아이에게 반드시 공부방을 만들어주어야겠다는
의지를불태우게되었다.
아들을위해서
-공사2일전-
하지만‘세상엔쉬운일이하나도없다’라고누가말했던가.
-공사하는 날-
하루만에공사를마치려면집안의물건들이정리되어야하
“박00이군 가정은 모자가정으로 어머니는 박00군이 5살
는데, 박00군의 어머니는 “내가 돈을 주고 산 건데 버릴 게
때이혼후홀로자녀를양육해오셨습니다.7년전부터틱장
없다.”며고집을피우셨다.흩어진물건들이쌓여져있을뿐
애,신경성정신질환이점점심해져지금은국가의생계비로
하나도정리된게없었다.
생활하고계십니다.그래도어머니와대화도잘하고,학교생
GS건설측에서는박00이군집안에쌓여있는잡동사니들
활도열심히하는박00군에대한사랑은누구못지않습니다.
과집안곳곳에흩어져있는쓰레기같은물건들을보고는지
오늘박00이군집에서공사하실때조금불편하시더라도이
원하는데주저했다고한다.왜냐하면공부방을멋지게리모
해부탁드립니다.”
델링해줘도다시원래대로돌아갈것같아보였기때문이다.
공사 당일 오전 8시, GS건설 임직원들 앞에서 사례발표
시간이많이없으니,동직원들이나가서정리해주자.”박
를했다.그리고오전9시,공사가시작됐다.나는주민센터
00이군집안얘기를들으신동장님께서는꼭지원될수있
자리로 돌아와 앉았지만, 정리가 안 돼 공사에 차질이 생길
도록돕자고하셨다.
까하는 걱정에 일이 손에 안 잡혔다. 현장에 나가보지 않을
수없었다.
-공사1일전-
저멀리박00이군집밖에공사팀원들이모여있었다.‘집
정리할박스들을동행정차량에싣고4명의직원들과함께
안에들어가지도못한건아닐까?’박00이군집안으로들어
박00군의 집으로 향했다. ‘박00이군 어머니를 어떻게 말씀
갔다.깨끗했다.좁은거실통로도,공사할방도완벽하게정
드리면설득할수있을까?’그생각뿐이었다.
리가 돼 있었다. 밖에서는 도배지를 재단 중이고, 안에서는
“이사람들은누구예요?집안으로들어오는거싫어요.제
공사준비에분주했다.
가한다니까요.물건들을왜버리라고하는거예요?”박00군
“여기가 그 집 맞나요? 저희가 정리할 게 하나도 없네요.
의어머니는그렇게밖에선직원들을거절하셨다.박00군은
생각보다 일찍 끝날 것 같습니다. 박00이군 어머니는 인사
어머니의뒤에서아무말도없었다.박00군이그토록원하고
만하고,바로나가셨습니다.”그리고그렇게공사는끝났다.
기대하던 공부방인데 어머니 뒤에서는 침묵만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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